현재 거래되고 있는 주가지수선물시장은 현물과 연계된 파생상품이지만
독자적인 수급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고 있어 실제가격이 보유비용까지 계산된
이론가격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불일치를 이용해 위험없이 괴리가격 차이만큼 이익을 취하는 거래를
차익거래라고 한다.

거래자들은 가격이 이론가격에 비해 고평가되어 있을 경우 현물을 사고,
선물을 파는데 이때 현물의 차익거래물량은 선물거래 최종일에 청산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차익거래 기회가 많다는 것은 시장이 비합리적이라는 의미이다.

현재 약 7백억원에 달하는 차익거래물량이 이번달 11일 선물만기에 청산될
것으로 보여 시장의 비합리성에 따른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