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가 부진하다.

28일 주식거래량(2천8백29만주)은 지난 21일이후 1주일만에 3천만주를
밑돌았다.

또 7월 셋째주(7월14~19일)에 주봉상 거래량 이동평균선간의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주가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주간단위의 주가움직임을 그린 주봉차트에서 거래량
6주이동평균선이 거래량 25주이동평균선을 밑으로 꿰뚫는 거래량 데드크로스
가 7월셋째주에 발생했다.

주봉상 거래량데드크로스 발생은 지난해 12월 첫째주이후 약 8개월만으로
과거 예로 볼때 데드크로스 발생후 최소한 5주동안은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거래부진에 대해 시장관계자들은 "기아사태이후 시장전망이 불투명
한데다 고객예탁금이 감소하고 외국인 매매가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했다.

박용선 선경증권 투자분석실장은 "주가 속락세는 일단 진정된 것으로 보이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어 상승반전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 최명수.정태웅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