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을 선도해나갈 히트종목은 무엇일까.

주식시장이 바닥을 지나 올 하반기중 대세상승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시장을 이끌어나갈 선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동남아 통화위기와 기아그룹의 부도방지협약대상 선정등의 악재로
단기적으로는 조정국면이 불가피하지만 상승기조 자체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경제신문은 지난해 선정한 한경애널리스트 15명으로부터 하반기
히트예상 1개종목을 추천받았다.

기업경영실적과 성장성 현재주가수준등을 고려한후 하반기중 주가상승
가능성이 가장 큰 종목을 하나씩 선정하도록 했다.

하반기 히트예상종목으로 선정된 15개 업체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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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유/의복 / ''금강화섬'' ]]

임정훈 <교보증권 과장>

폴리에스터 직물에서 폴리에스터 원사업체로 사업을 전환하고있다.

지난해 10월부터 가동한 폴리에스터공장은 하루 2백50t의 PET중합과
2백t의 PET방사를 생산할수 있다.

연말까지 하루 PET중합 3백t, PET방사 2백90t을 생산할수 있는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이같은 PET사업 진출로 직물사업의 성장한계를 탈피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백% 늘어난 1천8백억원에 달해
본격적인 성장국면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수익성면에서도 PET주원료인 TPA가격이 지난96년 21% 떨어지고 올해도
20%정도 추가하락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원료가격하락과 영업호조로 올해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두배로 늘어난
30억원대가 예상된다.

생산시설증가와 원재료 가격안정으로 수익성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