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을 선도해나갈 히트종목은 무엇일까.

주식시장이 바닥을 지나 올 하반기중 대세상승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시장을 이끌어나갈 선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동남아 통화위기와 기아그룹의 부도방지협약대상 선정등의 악재로
단기적으로는 조정국면이 불가피하지만 상승기조 자체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경제신문은 지난해 선정한 한경애널리스트 15명으로부터 하반기
히트예상 1개종목을 추천받았다.

기업경영실적과 성장성 현재주가수준등을 고려한후 하반기중 주가상승
가능성이 가장 큰 종목을 하나씩 선정하도록 했다.

하반기 히트예상종목으로 선정된 15개 업체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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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통신 / ''LG정보통신'' ]]

전병서 <대우증권 연구위원>

올해와 내년중 정보통신분야에서 가장 성장성이 돋보이는 업체다.

올해 매출액이 1조3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8% 늘어나고 경상이익도 81%
증가한 7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상반기 매출액은 6천억원, 순이익은 2백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에는 매출액이 38% 증가한 1조8천억원, 경상이익은 35% 늘어난
9백50억원대로 예상된다.

이같은 고성장추세는 CDMA기술을 바탕으로한 이동전화사업과 개인휴대통신
(PCS)장비및 무선전화기 매출급증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3~4년간 계속될
전망이다.

CDMA기술을 이동전화분야에 상용화시킨 SK텔레콤의 주요 장비공급업체로서
그간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CDMA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무선통신서비스 분야에서 고성장을 계속 유지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