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이 설정한 채권형 해외투자펀드들이 탄탄한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채권형 해외투자펀드의 연평균 수익률은 지난 25일
현재 국투증권의 23.2%에 이어 한국투신 16.3%, 대한투신 14.0% 등으로 조사
됐다.

이는 국내 회사채 수익률이 연13%를 밑돌고 있는데 비해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이다.

특히 러시아에 주로 투자하는 국투증권의 "하이일드1호"의 경우 31.59%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3투신의 채권형 해외투자펀드 규모는 모두 7천1백12억원에 달하고
있다.

<손희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