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현재 회의론과 낙관론이 겹쳐지고 있다.

경상수지 적자의 확대와 경기침체로 증시환경이 악화될대로 악화되어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어두울 때가 새벽이었다.

과거의 경험으로 볼때, 이제부터는 상황의 전환이 임박하지 않았나 하는
기대감도 싹트고 있다.

주가는 경기에 선행하기 때문에 타이밍의 선정은 항상 한 발 빨라야 한다.

대형주의 안정과 개별품목의 약진이 두드러 지고 있는 최근의 증시는
새로운 상승을 위한 몸부림일 수도 있다.

모든 악재가 노출된 현재의 상황으로 볼때 장세의 전환은 멀지 않은듯
싶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