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25일이후 가격제한폭이 상하 6%에서 상하 8%로 확대된 이후
종합주가지수의 장중 등락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가격제한폭 확대이후 종합주가지수의 하루 변동률은
2.33%(15.85포인트)로 확대 이전의 1.12%(9.85포인트)보다 훨씬 높아졌다.

특히 한보철강 부도이후 3일간(24~28일, 토요일 제외)의 하루 변동폭은 평균
22.0포인트(3.23%)에 달했다.

이형원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대리는 "가격변동폭 확대로 개별종목의 가격
변동이 커지고 있을 뿐만아니라 한보 부도나 증시 안정대책같은 장외호.악재
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은 것이 종합주가지수 변동을 크게 하고 있다"며 "추세
뿐만아니라 장중 등락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증시에 관심을 집중시키기
어려운 개인투자자들은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