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상장된 서울도시가스 740억원의 자산재평가차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도시가스 관계자는 20일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서울 염창동 소재 토
지 8,026평과 가스배관 기계설비등에 대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달 30일까지 강서세무서에 자산재평가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
다.

이 관계자는 재평가 대상자산의 장부가액은 220억3,000만원이며 한국감정평
가원이 감정한 재평가액은 959억9,000만원으로 재평가차액이 739억6,000만원
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도시가스는 염창동 토지의 개발을 앞두고 장부가를 현실화, 개발시 법
인세를 절감할 목적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관련, "염창동 토지에 사옥을 건설할 계획이나 사옥을
짓기에는 땅이 너무 넓어 일부를 매각할 예정"이라며 "매각시 법인세를 줄
이기 위해 재평가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서울도시가스는 재평가차액을 올해안에 자본에 전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
다.

회사 관계자는 재평가차액 전분를 자본에 전입할 경우, 자본금이 1,000억원
대로 지나치게 커질뿐 아니라 배당부담도 뒤따르기 때문에 당분간은 재평가
적립금 상태로 놔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준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