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11%대에 진입했다.

1일 채권시장에서는 금리하락세를 낙관하는 증권사등 기관들의 선취매로
3년만기 은행보증채의 유통수익률이 전일보다 0.08% 포인트 떨어져
연중최저치인 11.95%를 기록했다.

채권수익률이 11%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2월15일(11.95%)이후
처음이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의 강세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전장부터 증권사들이
강하게 매수에 나서 수익률을 11%대로 끌어내렸다.

후장들어 증권사들이 경과물을 위주로 활발하게 거래하면서 공격적인
매수세를 펼쳐 수익률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반면 투신권과 은행은 11%대까지 금리가 떨어진데 대한 경계심리로
매수를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CD(양도성예금증서)도 11.95%로 연중최저치행진을 이어갔고 1일물
콜금리는 11%대를 기록, 풍부한 자금사정을 바탕으로 장단기금리가
수렴하는 양상을 보였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