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식투자한도 확대설로 주식시장이 계속 출렁거리고 있다.

13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주식투자한도 확대설이 전장말께부터 다시
살아나 대형우량주들종목이 한때 상한가까지 치솟음에 따라 보합선에
머물던 종합주가지수가 11포인트 넘게 올랐다가 이들종목의 오름폭이
축소되고 중저가주들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되밀려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50포인트 오른 882. 33을 기록했다.

한경다우지수는 0.57포인트 내린 132. 04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3천22만주로 1백28만주가 감소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6개를 포함해 2백51개였으며 하한가
43개등 4백57개 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

오전중에 혼조를 보이던 대형우량주들은 외국인주식투자한도확대설로
급등했다가 상승폭이 축소되기는 했으나 견조하게 버티면서 지수를 받쳤다.

맥슨전자 태일정밀이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일부 실적호전주들은 강세를
나타냈으나 후장들어 대형우량주들이 오르면서 중소형중저가주들중에서는
하락세로 돌아서는 종목들이 늘어나는 모습이었다.

민방관련주들은 재료가 희석되면서 물량이 출회돼 거래량이 급증했으나
지역민방설립시 실질적인 수혜종목으로 지목된 태영은 상한가를 유지했다.
한국이동통신 데이콤등 통신관련주도 약세로 돌아섰다.

은행 증권 보험 단자등 금융주들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를
면치못했다.

증권전문가들은 "국민주가 얼마나 버티느냐가 관건"이라며 대형우량주와
중저가의 중소형주사이에 힘겨루기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분석가
들은 "단기반등해 이미 수익을 낸종목들의 매물소화과정이 있어야 할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주식시장은 소폭 상승한 한전주를 제외하고는 대형우량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민방관련주 중소형 실적호전주들이 상승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일
수준을 맴도는 모습이 전장중반께까지 지속됐다. 오전 11시를 전후해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설이 서서히 고개를 쳐들면서 포철이 9백원이 오르는 등
대형우량주들이 오름세를 나타내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2.46포인트 오른
가운데 전장이 마감됐다.

후장시작과 함께 외국인투자한도 확대설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지수가
솟구쳤다. 한전 포철 삼성전자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대형우량주들이
급등세를 보여 한때 종합주가지수를 11포인트이상 올려놓았다.

그러나 외국인주식투자한도확대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전된 얘기가 나오지
않자 대형우량주들의 상승폭이 축소되고 중소형중저가주중에서 하락세로
돌아서는 종목들이 늘어나면서 지수오름폭은 1. 46포인트에 그친 가운데
거래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