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 /사진=소니뮤직 제공
머라이어 캐리 /사진=소니뮤직 제공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크리스마스를 앞둔 이번 주 빌보드 차트 1위를 달성, '캐럴 강자'임을 재차 증명해냈다.

20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인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가 25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 곡은 발매 25년 만인 지난 2019년 처음으로 '핫100'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까지 3년 연속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1위를 차지했다.

머라이어 캐리가 1994년 발표한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는 매 연말마다 전 세계 음원 차트를 점령하는 스테디셀러다. 올해 역시 차츰 순위 상승을 이끌어내다가 마침내 빌보드 정상까지 찍게 됐다.

이 곡은 빌보드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홀리데이송 100(Greatest of All Time Holiday 100)'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앨범은 최근 1000만 판매고를 돌파하며 미국 음반 산업 협회(RIAA)로부터 크리스마스 캐럴 최초로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는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꾸준히 순위가 오르며 역주행하고 있는 중이다.

음원 유통사 소니뮤직은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돌입한 이번 주 중 주요 음원 서비스 종합 차트 최정상에 올라설 것 기대되고 있다. 2018년 이후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1위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머라이어 캐리가 국내에서 4년 연속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고 전했다.

한편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곡의 수익은 매년 약 50만달러(약 5억4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