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기부 / 사진 = 한경DB
이민호 기부 / 사진 = 한경DB
배우 이민호가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성금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 28일 이민호와 MYM엔터테인먼트는 기부 플랫폼 '프로미즈(PROMIZ)'를 통해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성금 5천만 원을 홀트아동복지회,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총 3곳의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아동복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꾸준한 기부와 인식개선 활동을 진행해온 이민호는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가족 내 아동 학대 발생률이 증가하는 실정에 주목했다. 해당 기부금은 재학대 방지 및 정서적 후유증 감소를 위한 아동 학대 피해자의 심리치료와 가족관계 개선 프로그램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이민호의 훈훈한 이번 행보는 코로나19의 확산 중에 이루어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민호는 올 초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부금 3억 원을 쾌척, 면역 취약계층 아동들의 감염 예방과 의료진을 위한 방역용품을 구입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어 연말에도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선행을 이어가며 또 한 번 도움의 손길을 보내게 된 것.

프로미즈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느 때보다 아이들이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가족 내에서 학대받는 아이들이 보호받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기부가 사각지대에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고,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민호와 MYM 엔터테인먼트는 기부 플랫폼 ‘프로미즈’를 통한 지속적인 기부와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