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높은 완성도에 기대감↑…20~40대 고른 지지 얻어
[클립트렌드] '비밀의 숲2' 4회 만에 670만뷰 돌파
3년 만에 돌아온 tvN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2가 클립 영상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조회 수를 자랑하며 시즌제 장르극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27일 주요 방송사의 클립 VOD(주문형비디오)를 네이버와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의 분석 결과 지난 25일 기준 '비밀의 숲2'의 누적 재생 수는 방송 4회 만에 670만 회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밀의 숲2'는 사전 홍보 클립 만으로 214만 뷰의 조회 수를 뛰어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첫 방송은 160만 뷰라는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하며 시즌1의 첫 방송(84만 뷰)도 배로 뛰어넘었다.

'비밀의 숲'은 어릴 적 뇌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 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정의롭고 따뜻한 심성의 경찰 한여진(배두나)이 함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시즌1에서는 '검찰 스폰서' 이슈를 다뤄 작은 디테일까지도 현실감 있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8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극본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새로운 시즌에서는 '검경수사권 조정'을 화두로 내세웠다.

그 어떤 것도 내어줄 수 없는 '검찰'과 이번에야말로 검찰로부터 갈라서겠다는 '경찰'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만난 황시목과 한여진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서도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새롭게 펼쳐진 숲에서도 주인공들은 정의와 원칙, 선한 의지를 통해 은폐된 비밀을 파헤쳐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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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의 숲' 시즌1과 시즌2 연령별 점유율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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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1 │ 시즌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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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 7.27%│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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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 24.56%│ 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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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 32.3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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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 │ 28.5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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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대 이상 │ 7.3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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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은 연령별 점유율 면에서 시즌1과 시즌2가 비슷한 분포를 보인다.

시청자의 뜨거운 요구로 시즌 2까지 제작된 비밀의 숲은 단단한 팬덤을 확보한 채, 20대부터 40대까지 고른 분포로 지지를 얻고 있다.

시즌1과 비교해 '비밀의 숲2'는 클립영상도 더욱 다양해졌다.

제작진은 '선공개' 영상,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영상, 촬영장 '비하인드 영상'은 물론이고, 매회 가장 핵심적인 장면만을 압축한 '하이라이트' 클립, 본방송을 놓친 시청자를 위한 '지난 회 요약' 클립 등 본방송을 변주한 다양한 영상을 제공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있다.

[클립트렌드] '비밀의 숲2' 4회 만에 670만뷰 돌파
첫 방송을 앞두고 검찰과 경찰이 대립하는 1·2회 하이라이트 장면을 요약한 영상은 40만 뷰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본 영상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검찰청 입성을 위해 윗사람의 눈치를 살피며 능청스럽게 자기 홍보를 하던 서동재(이준혁)가 라이벌 황시목(조승우)과 대검찰청에 발령받은 모습을 보며 깜짝 놀라는 장면이 가장 많이 본 영상 2위에 올랐다.

또 30초와 15초짜리 1회 예고편이 3, 4위에 랭크됐다.

이어 3회 방송을 앞두고 10분 내외로 편집한 '1·2회 요약' 영상이 5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