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돌’ 유승호-조보아 (사진=SBS)

“‘복수돌 커플’ 크리스마스의 기적 일어날까?”

유승호과 조보아는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각각 ‘이슈 남’이 된 후 복수를 위해 9년 만에 설송고로 돌아온 강복수 역을, 강복수의 첫사랑이자 이제 막 설송고 정규직 교사가 된 손수정 역을 맡았다. 오해로 점철된 9년 전 첫 사랑 커플의 달콤쌉쌀한 케미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9, 10회 방송분에서 복수(유승호)는 세호(곽동연)의 책상에서 수정(조보아)을 그린 그림을 발견한데 이어 수정과 세호가 다정하게 있는 모습까지 보게 된 후 질투심이 폭발한 상황.

수정에게 복수가 왜 9년 전에도 지금도 자신에게 묻지 않냐며 눈물을 글썽이면서 앞으로 두 사람이 오해를 풀고 첫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인다.

이와 관련 유승호와 조보아가 어둠이 깔린 공원에서 둘 만의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가로등 불빛이 아련함을 더하는 공원에서 만난 복수와 수정이 벤치 두 개에 떨어져 앉아 있는 장면. 수정과 대화를 나누던 복수가 눈물을 글썽이는 반면, 수정은 복수를 쳐다보지 않은 채 앞을 응시하며 담담하고 차분한 표정을 이어간다.

제작진 측은 “유승호와 조보아는 스토리상 달달한 과거와 서로를 오해하고 미워하는 현재까지, 극과 극 분위기를 오고가는 롤러코스터 감정 연기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9년 전 오해로 얽혔던 복수와 수정의 첫 사랑이 다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복수는 커녕 또다시 예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는 ‘엉따 감성 로맨스’로 11회, 12회 방송분은 25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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