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사진=방송 영상 캡처)

‘일밤-복면가왕’ 6연승 ‘동막골소녀’를 누르고 ‘왕밤빵’이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동막골소녀’와 ‘왕밤빵’이 87대 가왕전을 펼친 가운데, 6연승 ‘동막골소녀’의 정체가 밝혀졌다.

이날‘동막골 소녀’의 6연승을 저지하며 새로운 가왕에 등극한 87대 가왕전 승자는 ‘왕밤빵’이었다.

이어 ‘동막골 소녀’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EXID 솔지였다.

‘복면가왕’ 초대 가왕이자, 2년여 만에 방송에 복귀한 솔지는 “복귀를 해야 하는데 무엇으로 먼저 인사를 드리는 게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복면가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기 때문에 ‘복면가왕’으로 인사를 드리자는 생각으로 무대에 섰다. 생각지도 못한 가왕이 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솔지는 “매 무대마다 아낌없이 칭찬을 해 주셔서 더 열심히 노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를 일으켜 세웠던 건 팬분들이다. ‘조금만 기다리면 찾아뵐게요’라고 했지만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몰랐다. 기다려줘서 고맙고 좋은 노래로 보답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솔지 이제 자주 보자~”, “이제 웃는 일만 있을 거야”, “‘고해’로 가왕 등극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왕밤빵이 ‘고해’를 부르며 새로운 가왕에 오른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왕밤빵을 가수 김용진으로 추측하고 있다.

김용진은 드라마 ‘봄날’ OST와 tvN 예능 ‘너의목소리가보여 시즌2’에 출연했으며 그 외에도 ‘뿌리 깊은 나무’, ‘각시탈’, ‘화려한 유혹’ 등의 OST에 참여했다. 최근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출중한 가창력으로 청중단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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