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유리(사진=방송캡처)

데뷔 12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한 소녀시대 유리가 멤버 서현에게 애정을 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왁자지껄 함께 다니던 소녀시대 멤버들 없이 혼자 다니는 것에 대해 "나쁘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반전이지 않나. 하지만 좀 심심한 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데뷔 후 12년이 흐른 뒤에야 솔로로 활동하게 된 유리는 "'난 안 되나'부터 시작해서 많은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타이밍도 안 맞았고, 아직 준비도 안 됐었다고 본다. 앞으로 더 재밌고 유니크한 무대도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또한, DJ김신영이 "제가 늘 얘기하는 게 있다. 소녀시대 열정과 성실 톱2 멤버는 서현과 유리"라고 말하자 유리는 "서현은 못 이기겠다"고 말해 서현에게 성실 아이콘 자리를 양보하는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89년생으로 올해 30살인 유리는 "제가 12월 생이다. 살짝만 걸쳤으면 90년생이 됐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앞자리가 바뀔 뻔한 거 아니냐"고 고백하며, 방송국을 가면 어린 친구들로 가득하다며 "이젠 몇 살이냐고 물어보지도 않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유리는 4일 솔로곡 '빠져가'를 발표한 이후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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