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도박 (사진=DB)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이 도박 자금으로 6억원을 빌렸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된 아내 슈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임효성은 “남편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이미 상당 액수를 변제했고 모두 갚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슈는 좋은 엄마, 좋은 아내이다. 그 누구보다 제가 잘 알고 있다. 다만 아이 셋을 키우며 최근 육체적으로 피로가 극도로 심했고 연예 활동의 기복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았다. 슈를 아는 누구나 잘 아시겠지만 워낙 순수해서 물정이 어둡고 꼬임에 넘어가곤 하는 경향이 있다. 큰 실수를 저질렀고 깊숙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혼, 부부간 마찰 등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며 돈보다는 사람이 먼저다. 저는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해 가정을 올바른 길로 이끌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에 따르면 슈는 올해 6월 서울 광진구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으로부터 각각 3억5000만원과 2억5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돈을 빌려준 2명이 슈를 고소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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