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사진= DB)

‘싱글라이더’가 인터넷 검색어에 오르면서 이 영화에 출연한 이병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싱글라이더’에서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강재훈’ 역을 맡은 배우 이병헌이 극중 인물처럼 실제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배우 이병헌이 우울증으로 공황장애를 겪은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패널로 참여한 김지민은 “몇 년 전에 보이는 라디오를 보는데 이병헌이 나왔다. 처음에는 유쾌하게 잘하시다가 갑자기 탁자 밑으로 귀를 가리고 숨었다”며 “생방송 중이라서 놀란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 패널이 “이병헌의 돌발행동은 공황장애 때문이었다”며 “이후 이병헌이 인터뷰에서 ‘방송사고가 날 거 같았다. 여기서 쓰러지거나 내가 더는 견디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나가거나 할 거 같았다. 그 정도로 견딜 수 없는 상황이 돼서 탁자 밑으로 숨었다’고 했다”고 당시 돌발상황이 발생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부채로 극심한 스트레를 받은 이병헌이 빚을 모두 청산했지만, 우울증이 공황장애로 심화됐던 사연을 다뤘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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