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X이상우 ‘같이살래요’(사진=콘텐츠Y,HM엔터테인먼트)

배우 한지혜와 이상우가 ‘같이살래요?’(가제)의 출연을 확정했다.

‘황금빛 내 인생’ 후속으로 방영 될 KBS 2TV 새 주말 드라마 ‘같이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로 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결정한 한지혜는 악착 같이 공부해 의대에 진학했고 인턴까지 마친 효섭의 둘째 딸 박유하역을 맡는다. 홀로 4남매를 키워 온 아빠와 엄마 몫까지 해내야 했던 언니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공부에만 매달렸다. 그러다 보니 남의 인생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인물. 좋게 말하면 쿨하고 시크한 성격, 나쁘게 말하면 찬바람 쌩쌩부는 캐릭터다. 의사가 되는 건 그런 그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효도이자 줄 수 있는 최고의 가족애였다.

지적인 훈남으로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상우는 수련의들 사이에선 기피 1순위 ‘미친개’지만, 환자들 사이에선 인기 1순위 ‘슈바이처’ 외과의 정은태를 연기한다. 의료봉사로 해외를 떠돌다 병원 내 해외 사회공헌 파트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 엄마의 죽음보다 의료봉사가 우선이었던 아버지를 닮아가는 자신을 깨닫고, 나같은 피해자를 만들 수 없다며 독신주의자가 됐다.

한편, KBS 주말 드라마의 인기와 명성을 이어 갈 ‘같이살래요?’는 ‘드라마 스페셜: 괴물’, ‘내일도 칸타빌레’, ‘파랑새의 집’, ‘다시, 첫사랑’을 집필한 박필주 작가와 ‘명성왕후’, ‘서울 1945’, ‘대왕세종’, ‘근초고왕’ 등을 연출한 윤창범 감독이 의기 투합한 작품이다. ‘황금빛 내 인생’ 후속으로, 2018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양민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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