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이병헌이 소감을 전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의 시상자로 나선 배우 이병헌이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이병헌은 “여러 나라의 많은 시상식과 영화제를 다녀봤지만 (이번 시상식은) 참석하는 배우입장에서도 행사진행, 매너, 배우들의 자세 등을 보며 여러 가지로 배울 점도 많이 느꼈고 오랫동안 많은 것들을 이뤄낸 많은 분들을 보며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날 수상후보로서 함께 자리했던 조수미에 대해서 “낯선 곳에서 조수미씨를 만나게 돼서 너무 반가웠고, 저는 시상이지만 처음으로 자랑스럽게 노미네이트 되신 것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병헌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이병헌은 콜롬비아 출신 배우 소피아 베르가라와 함께 무대에 올랐으며 유창한 영어 실력과 차분한 스피치로 외국어영화상 부문을 시상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이병헌, 시상 소감 “배우로서 배울 점 많이 느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