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윤다훈이 못 말리는 술버릇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윤다훈은 3일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술자리를 가진 후 공원에서 잠든 사연을 털어놨다.

윤다훈은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혼자 공원에 누워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초겨울이라 날씨가 무척 추웠는데 누군가 나를 뒤에서 껴안고 있었다"고 섬뜩해했다.

그러나 윤다훈은 "함께 술을 마셨던 동료가 자신이 동사할까 함께 있어주었구나 하며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하지만 뒤를 돌아 상대방을 확인한 윤다훈은 깜짝 놀랐다. 그 사람은 동료가 아닌 공원에 기거하는 노숙자였던 것.

윤다훈은 "다행히 그 분에게서 온기를 받아 다행히 얼어 죽지는 않았지만, 이가 옮아 한동안 괴로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윤다훈은 절친 이재룡과 7차까지 술자리를 함께 한 사연과 유호정으로부터 "두 사람은 전생에 인연이다"라는 말을 들은 일화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