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불신지옥'으로 컴백한 배우 남상미가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 출연해 숨겨진 노래 실력을 과시했다.

남상미는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인 양파의 ‘사랑…그게 뭔데…’를 열창했다. 떨리는 모습으로 노래를 시작한 남상미는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러 방청객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노래가 끝난 후, 김정은과 인사를 나누던 남상미는 노래를 무사히 마쳤다는 생각에 긴장감이 풀려서인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려 김정은을 비롯한 많은 스태프들과 방청객들을 놀라게 했다.

생애 처음으로 방송에서 노래를 불러 너무 떨렸다는 남상미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사실이 너무 떨려서 녹화에 들어오기 전에 청심환과 와인을 먹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방청객들에게 웃음과 공감 어린 박수를 받았다.

또한 남상미는 영화 '불신지옥'을 촬영하면서 겪었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하며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해 호러퀸다운 면모를 보였다.

‘연상연하 커플’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회색 티가 잘 어울리고 운동을 한 후 땀에 젖어있는 모습을 한 남자가 멋있어 보인다는 자신만의 독특한 이상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남상미의 열창 모습은 오는 8월 1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다.

한편, 남상미가 죽은 자의 환영을 보는 미스터리한 인물 '희진'으로 분한 영화 '불신지옥'은 오는 8월 13일 개봉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