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하는 미스 재팬 미야사카 에미리(25)의 과도한 노출 기모노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28일 “미스 재팬 에미리가 22일 공식 발표한 전통 의상에 대해 비판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미리가 선보인 의상은 일반적인 기모노를 개량한 것으로 상의는 전통에 현대미를 더한 스타일이지만 골반아랫부분은 노출이 심하다.

핑크색 속옷과 화려한 가터벨트가 훤히 드러나 선정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

해당 의상은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의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가 2008년 선보인 작품과 유사하다는 주장까지 나와 표절의혹까지 받고 있다.

현지에서는 '포르노 배우를 연상시킨다'며 항의글이 빗발치고 있다.

5월 11일 도쿄국제포럼에서 개최된 미스 재팬 대회의 최후의 1인이 된 미야사카 에미리는 모델 출신이다.

25살의 적지않은 나이로 미스재팬에 당선돼 화제가 됐으며 외모도 전통적인 일본인 느낌보다는 서구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일각에서는 미스 유니버스에 대비해 아시아인 취향보다는 서구적인 이미지의 세련된 모델 출신을 선택한 전략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8월 23일 바하마에서 개최되는 80여개국에서 참가한 미녀들의 대회 미스 유니버스에서 미스 재팬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