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로또 최고의 당첨금 1억2천600만 유로(약 2천150억원) 주인공이 베일을 벗었다.

스페인 언론들은 지난 8일 추첨한 유럽 통합로또 '유로 밀리언' 복권 당첨자가 25세 스페인 여성이라고 보도했다.

인터넷 로또판매업체 세르비아푸에스타스는 "이 여성이 독감에 걸려 누워있는 바람에 당첨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일자이를 잃을까 두려워 지난 월요일 몸을 추스리자마자 출근했다"고 뒤늦게 당첨사실을 확인한 이유를 밝혔다.

이 업체는 또 그녀는 당첨금으로 농장을 구입해 말을 키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로 밀리언'은 프랑스와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 스위스,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등 9개국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 6주동안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이월되 천문학적인 액수로 불어났다.

이번 당첨금은 A-320 여객기를 2대 구매할 수 있고 세계최고 축구선수인 데이비드 베컴의 4년간 연봉과도 맞먹는 액수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