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가수 소리가 일본의 최고 인기가수 아무로 나미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소리는 최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아무로 나미에 팬이었다. 당시에는 앨범과 사진 등을 구하기 어려웠는데, 숍이라는 숍은 다 뒤져 꼭 사고야 말았다”면서 “일본어를 배우려고 노력까지 했다”라고 열성 팬임을 자처했다.

소리는 “아무로 나미에는 지금도 앨범을 살 정도로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가수다”라면서 “어릴 적 그녀의 노래가 너무 좋은 나머지 일본어로 된 가사를 한글로 그대로 받아 적어 노래 부르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녀의 노래를 들으며 가수로서의 꿈을 키웠으니 내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임은 틀림없다”며 애찬론을 펼치기도 했다.

사실 소리는 데뷔와 동시에 ‘제2의 이효리’, ‘아무로 나미에 한예슬 김희선 박진희 등을 닮은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소리는 “첫 방송을 보고 ‘제 2의 이효리라는 말을 들었다. 너무나 과분하고 감사할 따름이다”라면서 “좋아하는 아무로 나미에를 닮았다는 소리도 기쁘지만 이효리 선배의 비교 대상이 된다는 자체는 영광이다. 무대 매너와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은 분명히 배워야할 부분이다. 같은 여자로서, 그리고 후배로서 정말 존경한다”라고 세간의 평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소리는 ‘섹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해 준 타이틀곡 ‘입술이 정말’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이준기가 피쳐링으로 참여한 ‘새끼손가락’으로 후속곡 활동에 돌입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