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미가 지난 2007년 7월 발표한 리메이크 앨범 'Twelve Songs' 이후 1년 8개월 만에 미니앨범 '소리 위를 걷다'로 컴백한다.

특히 이번 앨범은 '애인...있어요'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은미가 지난 해 받은 사랑, 그리고 지나온 20년 동안 자신의 음악의 길을 함께해준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벅찬 감정을 정성스레 담아낸 음반으로, 벌써부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은미의 음악적 색깔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번 앨범에는 '애인...있어요'의 작곡가인 윤일상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그가 작업한 타이틀곡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비롯해 'Time & Life', '결혼 안하길 잘했지' 등 3곡과 이은미 밴드에서 건반을 연주하는 최성은의 '꽃', 이은미 음악생활 20년만에 최초로 음반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유해인의 곡 '오래된 기억' 등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이은미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애절한 가사가 대중의 감성을 자극하는 곡. 또한 그녀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자유롭고도 완벽하게 넘나드는 '결혼 안 하길 잘했지', 섬세한 멜로디와 함께 아련한 감성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오래된 기억', 절제된 감정으로 애잔하게 스며드는 '꽃' 등 이은미표 발라드로 또 한번 '이은미 파워'를 과시할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