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마 커플은 두 손을 잡고 함께 달릴 수 있을까?.'

오는 12일 종영되는 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 연출 부성철)의 결말에 대해 시청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극중 주인공 철수(유지태)와 마리(최지우)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방송된 18회 마지막 장면에서 마리가 교통사고를 당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지자 일부 시청자는 “혹시 기억상실증에 걸리거나 이대로 죽는 게 아니냐?”며 엔딩에 비상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또 “마리가 운전 중에 잠시 눈을 감은 것은 순간적인 자살 시도였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시청자는 “마리가 입원한 병원을 향해 황급히 달려가던 철수가 과거의 아름다웠던 추억을 떠올리며 ‘사랑이었다’고 독백하는 것으로 미뤄 볼 때 다시 만나 사랑을 확인할 것 같다”는 의견 또한 제기, 팽팽한 설전을 펼치고 있다.

제작사 올리브나인의 관계자는 8일 “현재로선 어떻게 결말을 맺을지 오직 작가만이 알고 있다”며 “지난 7일 철-마커플이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등지에서 19회의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의 한 시청자가 올린 남포동 촬영 현장 사진과 '두 사람의 분위기로 봐서 아무래도 해피 엔딩일 것 같다'는 의견이 제시돼 행복한 결말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진정한 사랑에 도달하기 위한 고통의 과정일 것”이라며 “철-마 커플의 해피 엔딩을 기다려보자”는 의견으로 드라마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며 마지막 장면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