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경인TV가 오는 11월1일 개국과 함께 차별화된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초대 CEO인 주철환 사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개국 특집으로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를 초청하는 대담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로는 50부작 규모의 '희망의 전설'(가제)을 기획 중이다.

역경을 이기고 최고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긴 호흡으로 담아낼 예정.첫 회로는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일생을 다룬 '앙드레 김복남'이 채택됐다.

이외 국내 최초의 기상 캐스터인 김동완씨 등의 이야기를 다룰 계획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다른 형식과 내용으로 찾아가는 '오색 토크'도 관심을 모은다.

강호동 유재석 등 유명 MC의 기용을 검토 중이다.

2008년을 맞아서는 1988년생과 88학번의 고민과 사랑 등을 비교한 다큐멘터리도 제작한다.

이와 함께 주 사장은 'OBS프렌드십 카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 카드에 가입하면 OBS경인TV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우선 초청되는 것은 물론 음식점 등의 가맹점에서 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OBS경인TV는 2004년 말 방송이 중단된 iTV(인천방송)가 영안모자에 인수되면서 새로 출범한 지역 지상파 방송사다.

지난 4월5일 방송위원회로부터 조건부 방송 허가를 받았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