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협회와 시공테크는 춘사 나운규의 탄생 100주년 기념일(22일)을 맞아 15∼25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리랑명품관 갤러리에서`민족영화 1호'로 꼽히는 「아리랑」의 관련자료 전시회를 개최한다. 나운규 원작 영화소설 「아리랑」(박문서관 간) 원본을 비롯해 나운규가 영화의시대정신을 역설한 발언을 담은 「조선영화」 창간호(1936년 11월호), 윤봉춘 감독의 `나운규 일대기'가 실린 「영화연극」 창간호(39년 4월호), 「아리랑」 3편의 평과 스틸 사진을 수록한 「호남평론」 37년 3월호, 나운규 관련 글을 기록해 놓은 운봉춘 감독의 스크랩북, 영화평론가 노만의 글로 추정되는 원고 `나운규 일생', 북한의 조선문학동맹출판사가 펴낸 「라운규와 그의 예술」(62년) 등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포스터, 선전 전단, 신문 광고, 사진, 리메이크 「아리랑」 대본, 「아리랑」 관련 육성 테이프, 「아리랑」이 상영됐던 당시 단성사 건물의 벽돌 등도선보인다. 전시기간에 수시로 `아리랑은 어떻게 하여 민족의 노래가 되었는가'란 주제의특별강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02)763-5014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