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음악의 아버지" 히사이시 조(51.久石讓)의 첫 내한 독주회가 다음달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겸 영화감독인 히사이시는 흥행작 "하나비""원령공주""이웃집 토토로""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의 영화음악을 작곡했고 영화"콰르텟"에선 감독을 맡았다. 작품속 대부분의 음악에 흐르고 있는 서정성과 신비로움은 뉴에이지음악가 앙드레 가뇽을 연상시키지만 "원령공주" 등에서 와닿은 웅장함과 비장감은 뉴에이지영역 바깥에 존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의 작품들은 영화음악 특유의 감수성으로 인해 청중들에게 감동의 농도를 진하게 전달하는게 특징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