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으로 유명한 ''리니지''가 애니메이션과 3D게임,캐릭터 상품으로 만들어진다.

엔터테인먼트 벤처기업 디지털드림스튜디오(대표 이정근)는 ''리니지'' 원작자인 신일숙씨가 이사로 재직중인 애니키노(대표 오준일)와 최근 이같은 내용의 공동 프로젝트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회사는 ''리니지''를 디지털 애니메이션(극장·TV·기타 매체)으로 제작·배급하는 한편 원작을 바탕으로 3D 형태의 비디오게임과 아케이드게임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 리니지 캐릭터를 이용한 문구 팬시 완구 등 2차 캐릭터 상품도 만들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공동사업으로 생긴 수익을 50대 50으로 나누기로 했으며 두 회사가 참여하는 공동 기획단도 구성할 계획이다.

디지털드림스튜디오 이정근 사장은 "리니지는 현재 온라인게임 분야에서만 연간 5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애니메이션 비디오게임 캐릭터 상품 등 부가상품을 적극 개발한다면 현재보다 3배 이상 시장규모가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6년 만화로 출간된 리니지는 온라인게임으로 선보인 이후 국내는 물론 대만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