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이 새로 수집한 소장품들이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올 2월까지 기증을 받거나 새로 구입한 작품들로 모두 1백7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타이틀은 "신소장품 1999"전으로 지난7일부터 열리고 있다.

김기창 노수현 이중섭 이응노등 국내 유명화가들의 대표작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미술애호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화부문에는 안중식의 1912년작 10곡 병풍 "산수"를 비롯 노수현의 1940년대작 12곡 병풍 "산수",이중섭의 수채화 "애들과 물고기와 게",송영수의 대리석 조각작품 "군상"등이 출품됐다.

또한 김기창의 "군마도",박상옥의 "서울전경",이응노의 "황소",오이량의 동판화"존재"등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밖에 한국현대판화 32점,사진 17점등도 걸려있다.

전시작품 가운데 78점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새로 구입한 것이며 98점은 한국관광공사등으로부터 기증받은 것이다.

오는 4월9일까지 계속된다.

(02)503-9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