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드림에이스·엔씨소프트 협약…"거대언어모델로 맞춤형 뉴스"
'운전중 관심있는 뉴스 들으세요'…차량 AI 뉴스서비스 개발
앞으로는 운전 중에도 평소 관심있는 분야의 뉴스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와 차량 인포테인먼트 업체 드림에이스, 엔씨소프트는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뉴스 인프라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드림에이스가 전했다.

차량용 AI 뉴스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되는 것이다.

정보기술(IT) 발전으로 스마트폰처럼 자동차 역시 여러 콘텐츠를 제공하는 다목적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아직 국내에선 차량 전용의 AI 뉴스 서비스가 나온 사례가 없다.

이번에 개발하는 서비스는 차량 운행 중 AI가 운전자의 관심사에 맞는 기사를 찾아 이를 구어체로 정리해 들려주는 것이 골자다.

운전자는 차를 몰며 시선을 돌리지 않고도 필요한 뉴스를 바로 접할 수 있다.

뉴스를 선별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할 예정이다.

LLM은 사람처럼 유연하게 언어를 구사하는 AI로, 오픈AI의 챗GPT 등의 성공 덕에 AI 업계의 대세로 꼽힌다.

드림에이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기(하드웨어)와 관련 플랫폼을 개발한다.

드림에이스는 AI 뉴스 서비스를 우선 자사가 기기를 납품하는 전기 상용차(화물 밴)에 도입하고, 이후 적용 차량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서비스를 구동하는 AI 엔진의 개발을 맡으며, 연합뉴스는 이 서비스에 들어갈 실시간 뉴스 데이터를 제공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