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src=
메타(NASDAQ: META)가 미국 시장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유료화를 시작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메타 플랫폼스는 그동안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해온 유료 구독서비스를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메타 측은 "'메타 인증(Verified)'로 명명된 해당 서비스는 이용자 본인의 SNS계정 확인을 인증 후 '블루배지'가 제공된다. '블루배지' 사용자는 댓글, 추천 등 자신의 계정을 다른 이용자에게 더 많이 노출되도록 해준다"고 밝혔다.

메타는 '메타 인증' 서비스는 자사 웹에서 월 11.99달러, 애플의 iOS 시스템과 구글 안드로이드에서는 월 14.99달러의 비용을 책정했다.

한편 지난해 머스크가 440억 달러에 사들인 트위터의 경우는 지난해 11월 '트위터 블루' 서비스를 조기에 출시하면서 플랫폼에서는 유명인들과 브랜드를 사칭하는 사용자가 급증했다.

이에 회사는 12월 해당 서비스를 공식 출시하면서 정치인, 언론인 등 확인된 계정에 파란색 체크 표시를 그리고 개인과 기업 그리고 정부 등에는 다양한 색상 체크를 지불할 수 있도록 시장을 형성해왔다.

업계에서는 메타의 유료화 개시로 소셜미디어업계에서의 서비스 유료화는 이제 광고 매출 감소 만회를 위한 흐름으로 받아드리고 있지만 시장성 이라는 측면으로의 전망은 유보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