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정책금융상품인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청년 소장펀드)’가 이달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가면서 고객을 유치하려는 은행 간 경쟁도 불붙고 있다. 자신의 투자 성향을 고려해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 가입한다면 향후 펀드 운용수익 및 연말정산 소득공제는 물론 각종 이벤트 경품에 이르기까지 풍성한 혜택을 챙겨갈 수 있다. 청년 소장펀드가 뭐길래…청년 소장펀드는 총급여 5000만원 이하거나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이 가입할 수 있다. 병역 의무를 이행한 청년이라면 나이 산정 때 최장 6년 범위에서 실제 복무 기간을 빼 준다. 기본적으로 국내 주식에 40% 이상 투자하면서 나머지 자산은 금융사별 운용 전략에 맞춰 구성할 수 있다. 납입 한도는 연간 600만원이다. 납입 금액의 40%(최대 240만원)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은 3~5년이다. 5년간 600만원씩 총 3000만원을 납입하면 1200만원을 공제받는 셈이다. 세율 16.5%를 적용하면 연말정산 때 198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국민·신한·우리·기업은행 등 네 곳이 청년 소장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등락 폭이 적은 지수 추종 상품이나 배당 수익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국민은행 ‘KB 지속가능 배당 50 펀드’나 기업은행 ‘IBK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가 대표적이다. KB 지속가능 배당 50 펀드는 국내 배당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IBK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는 국내 대표 시장 지수인 코스피200 지수 수익률을 추종한다.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도 있다.
서울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직장인 A씨(41)는 최근 아랫집 화장실 천장에서 물이 샌다는 연락을 받았다. 인테리어 업체를 불러 살펴보니 하수도 배관에 문제가 있었다. 수리비 견적만 300만원에 달했다. 뜻하지 않던 지출 부담에 골머리를 앓던 그는 순간 아내가 가입해둔 보험을 떠올렸다. 다행히 약관에 일상생활배상(일배) 책임 특약이 포함돼 있었고 본인부담금 2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보험금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일배 책임 보험은 피보험자가 타인에게 끼친 인명·재산상 피해를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실수로 주차된 자동차를 파손한다거나 친구의 노트북에 커피를 쏟는 등 사고가 발생하면 이에 따른 수리비 등을 지급(본인부담금 제외)받을 수 있다. 다만 다른 사람과 주먹다짐을 하다가 상해를 입히는 등 고의성이 있거나 천재지변에 따른 피해는 보장 범위에서 제외된다. 본인 소유라 하더라도 실제 거주 중인 주택에 한해서만 아랫집 누수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상품 정의상 타인이 아닌 본인이 직접 본 피해도 보장 대상이 아니다.주로 단독 상품이 아닌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어린이보험 등 다른 상품의 특약 형태로 판매된다. 이런 이유로 본인도 모르게 이미 가입된 사례도 적지 않다. 월 보험료도 1000~2000원 안팎으로 저렴하다. 보장 한도는 1억원 이하다. 본인의 보험 가운데 일배 책임 가입 여부 등을 확인하고 싶다면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서 조회할 수 있다.이호기 기자
말 그대로 ‘페이 대전’이다. 애플페이가 지난 21일 처음으로 국내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29일 네이버페이가 삼성페이와 손잡고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카카오페이도 질세라 각종 혜택을 강화했다.기존 삼성페이 고객이라면 ‘네이버페이×삼성페이’를 사용할 때 적립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일반 삼성페이 대신 네이버페이×삼성페이로 결제 시 1원에서 2만원 사이의 금액이 무작위로 적립된다. 네이버페이는 현재 오프라인 결제 이벤트를 진행 중이어서 포인트를 두 번에 걸쳐 무작위로 지급한다. 편의점에서 네이버페이×삼성페이로 1만930원을 결제하니 20포인트가 적립되고, ‘한 번 더 뽑기’ 클릭으로 55포인트가 추가되면서 총 75포인트가 적립됐다.기존 네이버 금융상품을 많이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이 같은 포인트 적립을 최대 4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거나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통장’ ‘미래에셋증권 CMA RP 네이버통장’ 가운데 하나라도 갖고 있다면 포인트 적립은 두 배로 오른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가입돼 있고, 두 금융상품 중 하나를 갖고 있다면 적립은 네 배로 늘어난다. 앞서 편의점 결제 사례에서 멤버십과 네이버 금융상품을 모두 갖고 있었다면 20포인트의 네 배인 80포인트, 55포인트의 네 배인 220포인트가 각각 적립됐을 것이란 얘기다.‘네이버 현대카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네이버 현대카드는 전월실적 30만원 이상일 때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액의 1%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무료이용권을 제공한다. 일반 카드가 아닌 네이버페이×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