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는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에 속도를 낸다고 17일 밝혔다.

파워반도체는 전기차,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 전기로 작동하는 모든 제품의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부품이다.

최근 디지털전환, 그린에너지 패러다임과 맞물려 관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신속하게 현장에 적응할 수 있는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 반도체 기업에 지역 청년을 매칭할 예정이다.

먼저 대학생과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현장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한다.

교육생 3명당 15년 이상 현장 경력을 가진 1명의 전문가가 공정 멘토로 참여해 파워반도체 5대 제조공정을 가르친다.

실습 교육은 팹(fab) 현장에서 공정전문가와 합동 근무하는 형식의 도제식 교육으로 실제 기업 생산 공정에 투입 가능한 수준으로 진행된다.

이론 교육은 국내외 저명 전문가를 초청해 기술 세미나로 진행한다.

참여 유형에 따라 최소 1개월에서 최대 10개월까지 참여할 수 있다.

지역 학계 및 연구자의 파워반도체 연구 활성화를 위한 '석·박사 연구 활동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그리고 이달부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주관 '차세대 반도체 불량분석 및 품질관리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시작한다.

반도체 생산 같은 초미세 공정은 엄격한 오염 관리가 필요한데 부산테크노파크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는 전력 반도체 소재와 공정, 측정에 관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클린룸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안단지에 국내 최고 수준의 제2 클린룸을 구축 중이다.

부산테크노파크, 파워반도체 분야 전문인력 양성 가속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