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기자재업체인 바텍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신제품인 3D CT 부문의 국내외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은 1,066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5.5%, 영업이익은 15.3% 증가한 수치다.

바텍은 신제품을 순차 출시한 3D CT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으며, 특히 프리미엄 CT ‘Green X(그린엑스)’의 경우 국내는 물론 북미, 유럽에서도 판매량이 전년보다 4배 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매출도 눈에 띄게 상승하며 전 법인이 꾸준히 흑자를 기록했다.

김선범 바텍 대표는 “원자재 인상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직원과 협력사들의 노력으로 20%대 영업이익률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 치과진단장비 분야 1위를 공고히 하고 신사업에서도 저변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텍은 하반기 구강스캐너와 연계해 지르코니아(치과용 보철소재) 등 신제품을 국가별로 순차 출시하고, 전세계 대리점을 상대로 제품 교육 및 고객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텍, 2분기 영업익 230억원…전년비 15.3%↑
양재준 선임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