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카카오페이 결제' 열렸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플러스(Alipay+)와의 제휴를 통해 이달 초부터 싱가포르 오프라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알리페이플러스는 중국 앤트그룹의 결제 솔루션 자회사로 싱가포르와 홍콩,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 진출해 총 13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업체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롯데·신라면세점, 택시를 포함한 가맹점에서 환전 없이 QR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나 알리페이플러스 로고가 비치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 화면의 QR코드 및 바코드를 보여주거나 사용자가 매장에 붙은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하면 선불충전금인 카카오페이머니를 통해 결제가 완료된다. 모든 결제 내역은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된다. 현지 통화와 함께 원화 기준으로도 결제액을 볼 수 있다.

차정호 카카오페이 해외결제사업 실장은 “해외를 방문하는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이 더 많은 국가에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알리페이플러스와의 협력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과 마카오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