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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 '눈길'
최고금리 계좌 추천해주는 기능으로
1인당 평균 이자 1만4000원 더 받아
"우리보다 금리 더 높아요"…다른은행 추천하는 저축銀 있더라

대학생 박모(23)씨는 최근 웰컴저축은행 입출금통장에 넣어뒀던 20만 원가량을 토스뱅크 통장으로 옮겼다.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적용 금리는 연 1.3%에서 2%로 훌쩍 올랐다. 그에게 돈을 옮기라고 알려준 것은 다름 아닌 웰컴저축은행. 이 저축은행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했더니 금리가 가장 높은 입출금통장을 추천해주고 한 번에 돈을 모아주는 기능을 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업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데이터를 제공하는 웰컴저축은행이 특색 있는 서비스로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원하면 여러 곳에 흩어진 금융 정보를 본인이 원하는 곳에 한데 모아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은행 계좌 잔액, 카드 결제 내역, 대출 금리, 보험 보장 내역, 선불충전금 잔액 등 소비자의 금융생활에 중요한 대부분의 정보가 대상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소비자 동의를 받아 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각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하는 사업자는 은행 핀테크 카드사 등 모두 45개사에 이르지만 저축은행 중에선 아직 웰컴저축은행 하나다. 웰컴저축은행은 대출 관리, 소비·지출 관리, 신용점수 관리 같은 기본 서비스 외에도 중고 안심 거래, 개인간 금전거래 시 차용증 작성 등 다른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선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기능을 마련해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 돈모으기’ 기능도 그 중 하나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가입해 있는 여러 금융사의 수시입출식 예금 금리와 조건을 비교해 그 시점에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계좌로 돈을 한 번에 모을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돈을 묶어놓지 않은 채 차를 잠깐 주차(파킹)하듯 예치해두고 매달 쏠쏠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이 인기를 끄는 데서 착안했다. 웰컴저축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도 이용할 수 있고, 웰컴저축은행 통장도 포함해서 금리를 비교해준다.

이 회사에 따르면 올 1월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이용자 한 사람이 스마트 돈모으기를 통해 옮긴 돈은 평균 약 120만 원이었고 적용 금리는 평균 연 0.3%에서 1.7%로 올랐다. 1인당 약 1만4200원의 이자를 더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부쩍 늘어난 중고거래의 사기 피해 위험을 줄여주는 ‘안심거래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중고거래를 할 때 상대방의 정보와 안심거래 판매자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사기를 당했을 땐 최대 30만 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단, 판매자와 구매자가 모두 이 서비스에 가입해 있어야 하고 송금도 이를 통해 이뤄졌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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