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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거래소 빗썸 직원이 1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고객지원센터에서 거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신경훈 기자

암호화폐거래소 빗썸 직원이 1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고객지원센터에서 거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신경훈 기자

비트코인 조정 안 끝났다…'페이크 반등' 또 올 수도 [한경 코알라]

1월 14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5회, 매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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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지난 10일 4만 달러 이탈 이후 10% 가까운 반등을 보이자 알트코인도 함께 회복했다. 시장이 전체적으로 살아나자 "조정이 끝나고 상승 추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되기도 했다.

지난 며칠 새 강한 매수세와 거래량을 동반한 반등이 나오면서 차트가 점진적으로 우상향했다. 겉으로는 건강한 상승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아직까지는 조정 구간을 벗어났다고 확신하기 힘들다. 최근의 반등 또한 조정 구간에서의 하락 전 약반등 현상으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비트코인 조정 안 끝났다…'페이크 반등' 또 올 수도 [한경 코알라]

▲작년 11월부터 비트코인 4시간봉 차트 (출처 : 바이비트 거래소)

위 차트에서 노란색 동그라미로 표시된 구간이 하락 이후 거래량을 동반한 우상향 반등을 보였던 구간이다. 상승 추세 전환으로의 기대를 여러 차례 불러일으켰지만, 번번히 추가 하락이 어지면서 조정을 이어간 사례다. 최근 4만4000달러 안팎으로의 반등도 확실한 상승 추세 전환이 아니라면 다시 하락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 조정 안 끝났다…'페이크 반등' 또 올 수도 [한경 코알라]

▲작년 11월 조정 이후 비트코인 하락 추세선 (출처 : 바이비트 거래소)

또한 큰 차트 흐름에서 볼 때 작년부터 시작된 하락 추세선을 넘기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조정 구간에서 벗어났다고는 볼 수 없다. 적어도 비트코인이 4만8000달러 위를 회복하면서 큰 양봉이 나와야 비로소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고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처럼 세계 경제 상황이 미국발 규제로 크게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는 정확한 판단과 기준을 가지고 코인에 투자해야 리스크 대비를 할 수 있다.

여기에 비트코인 지배력(도미넌스)이 41%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40% 아래로 하락한 상황이다. 비트코인 지배력 차트 회복을 위한 큰 변동성을 예측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40% 밖에 안된다는 것은 아직까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그만큼 발생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더 많은 자본이 비트코인으로 흘러들어와 장(場)의 중심을 이끄는 순간, 차트의 큰 방향성을 결정할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과 금리 인상 이슈로 주식뿐만 아니라 코인도 흔들리고 있지만, 큰 틀에서 미국의 규제 기조가 달라진 것은 없다. 물론 제롬 파월 Fed 의장이 특유의 온건 화법으로 애매한 해석을 내비치면서 경직된 시장을 풀어주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은 맞다. 하지만 이것 만으로 미국발 규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판단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많다. 관망하며 지켜보는 것이 필요한 순간이다.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고립에 대한 공포감을 뜻하는 용어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도 상승장이 올 때 혼자만 매수하지 못해 수익 실현을 못할까봐 불안해하는 포모 심리가 퍼질 때가 있다. 투자는 언제나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특히나 변동성이 심한 코인 투자에서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판단해야 후회가 없다.

▶이 글은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소개한 외부 필진 칼럼이며 한국경제신문의 입장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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