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희망온 프로젝트' 운영
IT·플랫폼社로 대상 확대
‘청년희망온(ON)’ 프로젝트는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민관 협업 청년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 기업은 채용 확대, 교육·훈련 등 청년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정부는 교육·훈련비, 인턴십 수당 등을 지원해 기업을 뒷받침하는 모델이다.

27일 경제계에 따르면 삼성, LG, SK, 포스코, 현대자동차, KT, 포스코 등 6개 그룹은 내년부터 3년간 총 17만9000개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KT는 이달 들어 인공지능(AI)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인 ‘에이블스쿨’ 1기 교육에 착수했다. 연 1200명, 3년간 3600명을 교육하고 교육생 중 10%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삼성은 ‘청년 SW아카데미’ 7기(1150명) 선발을 마쳤다. 내년 1월부터 서울(550명) 등 전국 5개 센터에서 1년간 교육을 시행한다. 동시에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21개 청년단체를 선정해 지역문제 해결 비용(최대 45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도 시작했다.

LG는 주력 계열사 연구개발(R&D) 인력 3000명을 포함해 1만 명 규모의 내년 채용 계획을 세웠다. 채용 프로그램을 조기 운영해 내년 1월 2600명을 뽑을 예정이다. SK는 최근 청년희망온 관련 ‘인재 양성 분야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인턴십 1200명, 장애인 및 취업 취약계층 700명, 창업지원 3000명 등 지원안을 짰다.

포스코는 창업보육공간인 ‘체인지업 그라운드 광양’ 건립을 최근 확정했다.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 1기 교육생과 ‘취업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도 시작했다. 내년엔 4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자동차 분야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H-모빌리티클래스’ 심화과정을 운영 중이다. 내년 2월엔 기본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연간 20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엔 ‘H-온드림’ 소셜벤처 지원팀을 선발한다.

정부는 더 많은 청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별 채용 및 교육·훈련 일정 등을 국무총리실 청년포털 등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청년희망온 프로젝트 참여 기업을 정보기술(IT)·플랫폼 기업, 중견기업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등 연계 가능한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민관 협업 방식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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