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투명한 공유재산 관리…예산낭비 없애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사진)는 체계적이고 투명한 회계 관리로 올해 처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우수상을 차지했다. 재무제표와 공유재산 간 차이를 전국 최소 수준인 2%가량으로 낮춘 점이 돋보였다. 여기에 계획대로 재정을 집행하지 못했을 때 늘어나는 순세계잉여금(세금을 거둬들여 쓰고 남은 돈) 발생을 최소화하고, 발생한 잉여금의 60% 이상은 다음해 예산으로 넘겨 불필요한 지출을 차단했다.

공모사업과 대외평가를 총괄하는 대외정책팀을 신설하고 사업별 추진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 결과 각종 사업 관련 재원 확보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 △공모사업(303건, 924억원) △대외기관 평가 시상금(174건, 47억원) △특별교부금(151건, 484억원) △재배정사업(261건, 4147억원) 등을 확보했다. 부족한 예산을 채우기 위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외부 재원 6898억원을 확보한 활동도 인상적이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