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관련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재개하는 등 ESG 경영 행보를 본격화했다.
대우조선해양, ESG 추진단 신설…"2024년까지 ESG 경영 내재화"
대우조선해양은 조직개편을 통해 'DSME ESG 추진단'을 신설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ESG경영을 총괄하는 추진단은 조선소장이 단장을 맡고 추진단 산하에 실무를 담당할 ESG 추진국과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과를 뒀다.

청년이사회가 활동에 동참, 모든 임직원의 실질적인 추진에 방점을 둔다고 대우조선해양은 설명했다.

ESG 추진단은 환경 분야에 역점을 두고 선박 건조에 적용할 친환경 기술뿐 아니라 '2050년 탄소중립목표 달성'을 위한 조선소 내 친환경 추진 방안을 단계적으로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대용량 전력사용 설비 효율화, 온실가스 감축 중장기 로드맵 구축, 친환경 제품·기술연구 지속 투자 등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대우조선해양은 2024년까지 ESG 경영 내재화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향후 현재 추진단을 최고 심의 기구인 이사회 내 전문 위원회로 승격하는 등 ESG 경영에 무게감을 더하고 전문성도 보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5년간 휴간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다시 발행하기로 했다.

보고서에는 환경보호를 위한 당면과제와 대응 전략, 사회적 책임 관련 경영성과 등이 담긴다.

특히 국내외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와 내부 평가를 거쳐 선정한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내용이 실린다.

보고서는 6월 말 홈페이지를 통해 국문과 영문으로 제공된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제 ESG경영은 기업 활동의 키워드임과 동시에 시대적 요구"라며 "외형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미래의 지속 가능한 가치 실현에도 적극 나서 선주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