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반팔티 하나면 여름 패션 완성
반팔 티셔츠의 계절이 돌아왔다. 뉴노멀 트렌드로 편안함을 추구하는 패션이 대세가 되면서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티셔츠가 출시되고 있다. 시중에 나온 다양한 제품 가운데 질 좋으면서도 합리적인 티셔츠를 고를 수 있는 기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티셔츠의 스타일과 완성도를 좌우하는 기준은 원단 제조 단계에서 시작된다. 원단의 재질에 맞춰 결정되는 티셔츠의 두께감, 마감 방식, 컬러 선택 등이 입었을 때의 착용감에 영향을 준다. 유니클로는 이런 점에 착안해 소재 선택부터 디자인, 기능성까지 세심하게 고려된 티셔츠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감성과 디테일까지 더한 베이직 티셔츠 라인을 새롭게 출시해 멋스러우면서도 편안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티셔츠를 찾는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유니클로와 디자이너 질 샌더의 10년 만의 재회로 화제가 된 +J 컬렉션은 질 샌더 특유의 미니멀리즘 요소가 반영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로 소비자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티셔츠 라인업은 엄선된 천연 소재인 수피마®코튼이 사용됐다. 편안한 착용감을 살리면서도 고급스러운 실루엣이 특징이다.

컬러는 블랙, 화이트, 페일그레이 등이 주로 사용돼 디자이너 질 샌더 특유의 고급스러운 절제미가 돋보인다. 대표 제품인 남성용 ‘+J 수피마 코튼 릴랙스피트 크루넥T’는 허리 봉제선 라인에 슬릿 디테일을 추가해 심플하면서도 여유로운 핏을 제공하고 있다. 여성용 ‘+J 수피마 코튼 오버사이즈T’는 트렌디한 오버사이즈 핏에 머서라이즈 가공을 더한 수피마 코튼 소재로 은은한 광택감을 느낄 수 있다. 세계 코튼 생산량의 1%에 해당하는 프리미엄 소재인 수피마®코튼은 일반 면에 비해 섬유 길이가 35% 정도 더 길어 원단의 부드러움과 광택이 우수하고, 보풀이 적게 일어난다. 여성용 ‘+J 수피마 코튼 크루넥T’는 디자이너 질 샌더도 평소 자주 애용하는 아이템으로 꼽기도 했다.

유니클로 파리 연구개발(R&D)센터 아티스틱디렉터인 크리스토퍼 르메르의 손길로 탄생한 새로운 티셔츠도 있다. 에어리즘 코튼이라는 기능성 소재를 르메르만의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선보인 ‘U 에어리즘 코튼 오버사이즈 크루넥 T’는 마치 코튼과 같은 외형과 감촉의 에어리즘 소재가 적용돼 흡·방습, 접촉 냉감 등 에어리즘 고유의 쾌적한 착용감을 전달한다. 이외에도 2018년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인 ‘U크루넥T’는 탄탄한 네크라인과 촉촉하고 부드러운 감촉의 100% 코튼 티셔츠로, 누구나 소화 가능한 레귤러 핏과 다양한 색상을 갖춰 어떤 하의에도 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