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 건강상 이유 사의 표명
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이 임기 6개월을 남겨두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 사장은 10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부산시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2018년 11월 취임해 2년 6개월 동안 부산도시공사를 이끌어 온 김 사장은 최근 건강이 나빠져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이후 부산시 산하 공기업 대표 중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은 부산도시공사가 처음이다.

김 사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밝혔지만, 오거돈 전 부산시장 시절 임명된 다른 공기업 대표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시는 선거 결과에 따른 인위적인 공기업 임원 인사는 현재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동구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사장은 1991년 창립 멤버로 도시공사에 합류했고 개발사업부장, 특수사업팀장, 동부산사업팀장, 전략사업단장, 도시개발본부장을 거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