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외식전문기업 CJ푸드빌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사진=한국경제신문 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외식전문기업 CJ푸드빌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사진=한국경제신문 DB
올해 설에는 나흘간 문을 여는 외식 매장이 많다.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집 근처에서 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4인 규모의 나들이객이 증가할 전망이다.

CJ푸드빌은 올 설 연휴에도 빕스,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더플레이스 매장을 휴무 없이 운영한다. 각 매장에서는 방문객의 손이 닿는 출입문, 손잡이, 콜벨 등에 향균필름을 부착했다. 빕스, 계절밥상은 테이블마다 손 세정제, 위생장갑을 비치했다. 계산대엔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고 매장 내 음악 소리를 30% 줄이기로 했다.

빕스(VIPS)에선 대구 턱살구이, 통연어구이, 피쉬 빠삐요뜨 등 다양한 그릴 씨푸드를 선보이는 ‘씨푸드 그릴 존’과 함박, 감바스 등을 취향에 맞게 바로 조리해 즐기는 ‘씨즐링 그릴 존’을 운영한다.

계절밥상은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 ‘통영 석화찜’, ‘백골뱅이찜’, ‘겨울바다 모둠 해물찜’, 시원한 국물의 ‘해물짬뽕탕’을 준비했다. 한식 반찬 재료를 활용한 한식 콘셉트의 수제 특선 초밥 15종도 선보인다.

제일제면소는 새해 별미국수로 진한 한우 사골 육수에 왕만두를 올린 ‘사골 왕만두 칼국수’와 새우, 가리비, 소불고기를 올린 ‘얼큰 사골 삼합 칼국수’ 등을 판매한다.

모든 브랜드 메뉴는 방문포장이나 배달앱을 통한 배달이 가능하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귀성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설 연휴 동안 방역 지침을 지키며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