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업체(e커머스) 쿠팡의 연간 결제금액이 20조원을 돌파했다. 12일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과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의 총 결제금액은 21조7485억원으로 전년(15조4106억원)보다 41% 증가했다. 국내 만 20세 이상 소비자의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이체 금액 데이터를 표본조사한 결과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이 한우를 정기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다음달부터 4월까지 3개월간 매달 19일 1등급 한우를 새벽배송해준다. 등심, 채끝, 안심이 900g~1㎏씩 순서대로 배송되는 A타입과 세 부위를 혼합한 패키지가 세 번 배송되는 B타입 중에서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골판지, 제지 관련주(株)가 랠리를 펼치고 있다. 쿠팡이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에 가까워지면서다. 12일 오전 9시6분 현재 골판지 제조 관련주인 대영포장은 전날보다 240원(15%) 상승한 1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보판지 대림제지 영풍제지 태림포장 등도 4~8%대로 오르고 있고, 아세아제지 신대양제지 한국수출포장 등도 상승하고 있다.제지 관련주인 신풍제지도 같은 기간 310원(10.54%) 뛴 3250원을 기록 중이다. 한창제지 페이퍼코리아 등도 4% 넘게 뛰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쿠팡은 미국 나스닥 시장 기업공개(IPO)를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올 1분기 내 상장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쿠팡의 기업가치를 300억달러(약 32조67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상장 추진 대상이 국내 쿠팡 법인인지 미국 모회사인 쿠팡LCC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쿠팡이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상장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미국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쿠팡이 오는 3월 나스닥에 상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앞서 지난 7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일본 소프트뱅크의 투자 기업 중 최소 6곳이 올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그 중 한 곳으로 쿠팡을 지목했다. 블룸버그는 쿠팡의 IPO가 올해 2분기에 진행될 수 있다고 내다보며 기업가치는 300억 달러(약 32조67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쿠팡은 2010년 소셜커머스로 출발한 이후 직매입과 자체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선보이며 영향력을 확대해갔다. 매출액은 2016년 1조9159억원, 2017년 2조6846억원, 2018년 4조3545억원, 2019년에는 7조1530억원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40~60%에 이르는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쿠팡은 매출 상승에도 적자 규모가 매년 수천억원대를 기록했다. 2018년에는 1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고 2019년에도 7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쿠팡이 수년 내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11월 낸 보고서에서 쿠팡이 2020년 매출 11조1000억원에 영업손실은 2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면서 새해 흑자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쿠팡이 나스닥에 상장할 경우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의 IPO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IPO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는 11번가, 위메프, 쿠팡, SSG닷컴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재무적투자자(FI)의 엑시트(자금회수) 방안, 성장 지속을 위한 투자금 확보 등을 위해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