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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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깼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8% 급등한 1만9668달러(약 2178만원)를 기록해 기존 사상 최고가(1만9666달러)보다 2달러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에만 150% 폭등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한국시간)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렉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6%대 급등한 1만93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결제 기업인 페이팔이 가상자산 결제를 지원하고,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은행인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이 가상자산 거래소를 직접 설립하는 등의 호재가 잇따른 것도 가상자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