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는 상호금융권 최초로 손바닥만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바이오인증 서비스를 출시했다.

신협중앙회는 ‘신협 바이오인증(핸즈ON)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바이오(정맥)정보만 등록하면 전국 신협 영업점 및 ATM에서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 신협은 전국 500여 영업점에 우선 서비스를 도입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신분증·인감 등과 같은 별도의 인증매체 없이 △예금 입금·해지 △사고신고 △통장 재발급 △공제 업무 등이 가능해졌다. 추출된 이용자의 바이오정보는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금융결제원 분산관리 센터에 보관한다.

정인철 신협중앙회 디지털금융본부장은“이번 신협 바이오 인증(핸즈 ON) 서비스 도입으로 그동안 금융거래에 불편을 겪었던 고령층 이용자의 사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시스템의 적용으로 보안성 또한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핀테크 시대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상호금융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겠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이용자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생각하는 ‘혁신하는 디지털 휴먼신협’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