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사장 노희찬·사진)이 지난 1일 법무부 주최로 열린 제2회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에스원은 2005년부터 15년간 희망장학사업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희망장학사업은 소년원생의 자활의지를 높이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소집하기로 한 전문수사자문단(자문단)의 심의 절차를 중단하라고 지휘한 가운데 여권 법조계 출신 인사들은 일제히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추미애 장관은 2일 윤석열 총장에게 '채널A 관련 강요미수 사건 지휘'라는 제목의 공문을 내려보내 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검찰청법에 규정된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을 발동한 것이다.해당 공문을 통해 추미애 장관은 "수사가 계속 중인 상황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전문수사자문단'의 심의를 통해 성급히 최종 결론을 내리는 것은 진상 규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라"고 지휘했다.이와 관련해 여권에선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변호사 출신의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 장관으로서 적법하고, 정당한 결정하신 것 환영한다"라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즉시 지휘에 복종해야 한다"고 전했다.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인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별다른 메시지 없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문 전체를 공개한 한 검사의 게시물을 올렸다.같은 당 황희석 최고위원은 추미애 장관이 수사지휘를 결정했다는 기사와 함께 "수사지휘에 따라야 하나 대들어야 하나. 뭐든 끝이 보인다"는 글을 게시했다.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소집하기로 한 전문수사자문단(자문단)의 심의 절차를 중단하라고 지휘한 가운데 검사 출신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사진)은 2일 "만주사변을 닮았다"며 비판을 쏟아냈다.김웅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스로 분란을 일으키고 질서를 잡겠다고 폭거를 저지르는 것이 만주사변과 닮았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김웅 의원은 "지난 1931년 9월18일 일제는 류타오후에서 철도 폭파 자작극을 벌이고 이를 기회로 만주를 침공한다"라면서 "그 끝이 무엇인지 역사는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 블랙리스트 사건, 울산시장 선거 개입 등 흐지부지되고 있는 권력비리사건에는 왜 지휘를 하지 않는가"라고 덧붙였다.앞서 추미애 장관은 같은날 윤석열 총장에게 '채널A 관련 강요미수 사건 지휘'라는 제목의 공문을 내려보내 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검찰청법에 규정된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을 발동한 것이다.해당 공문을 통해 추미애 장관은 "수사가 계속 중인 상황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전문수사자문단'의 심의를 통해 성급히 최종 결론을 내리는 것은 진상 규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라"고 지휘했다.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보안업체 에스원은 법무부 주최로 열린 제2회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과천정부종합청사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에스원은 2005년부터 15년간 희망장학사업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희망장학사업은 소년원생들의 자활의지를 높이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장학금 지원, 자립캠프, 취·창업 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삼성드림장학금은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돕기 위해 매년 모범 소년원생 18명을 선정해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5년간 총 200여명에게 약 4억5000만원을 전달했다.자기극복 의지를 높일 수 있는 자립캠프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자립캠프는 소년원생 20명을 선발해 삼성에스원 임직원과 함께 제주도 등에서 자전거 하이킹과 트래킹을 통해 자립의 의지를 다지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100여명이 참여 했다.퇴원 소년원생들의 취·창업 인큐베이팅도 지원한다. 협동조합 형태의 카페를 설립하고 전문 교육을 통해 바리스타, 제과제빵 분야로 취·창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3년부터 8년간 150여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를 찾아 자립했다.노희찬 삼성에스원 사장은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